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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첼시/이적설 및 선수 분석

드디어 왼발 센터백이 왔다 - 바디아쉴

7.5년 장기계약 성공 ㅊㅊㅊㅊㅊ

브누아 바디아쉴이 첼시로 왔다. 그것도 상당한 장기계약으로 말이다.

몇 년간 '말랑 사르'나 '네이선 아케'와 같은 제대로 된 왼발 센터백이 첼시에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첼시에 많은 도움이 될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이 딜이 너무 반가우며, 기쁘다!

 

그럼 바디아쉴이 첼시에게 가져다주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1. 왼발

왼발이 장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발 센터백'이 주는 이점은 상당히 많다.

1) 우선 압박을 받을 때 기본적으로 측면으로 쉽게 볼을 전달해줄 수 있고,

2) 볼을 몰고 올라가는 데에 있어서도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예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고수했던 이유가

텐 하흐의 간결한 템포의 빌드업을 위해서 '왼발 센터백'이 필요했던 거고,

그래서 그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그의 제자를 데려온 것이다. 큰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실제로 리산드로의 영입 이후로 단기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팀의 성적은 상승했다.

 

이처럼 팀의 빌드업 체계가 왼발 수비수의 유무의 차이에 따라 변하기도 하며

그로 인해 패스의 템포나 경기력이 좌우되기도 한다

그만큼 왼발 센터백은 높은 가치가 있다.

 

위의 예시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뤼카 에르난데즈', 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비드 알라바',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에메릭 라포르테' 등 빅클럽들은 훌륭한 왼발 센터백 하나 쯤은 품고 있다.

 

 


2. 파이터형 수비수

'피지컬을 바탕으로 육중한 수비를 보여주는 파이터형 수비수'

바디아쉴의 플레이스타일이다.

단순하지만 첼시에게 필요한 유형의 센터백이다.

 

우선 그의 키를 보자. 바디아쉴의 키는 194cm로 센터백 치고도 큰 신체를 가지고 있다.

요근래 첼시에서 공중을 책임졌던 커트 주마안토니오 뤼디거가 나간 이후로,

세트피스가 지속적으로 상대 팀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제공권에서의 확실한 이점을 줄 수 있는 바디아쉴의 영입은 이 부분에 있어 확실한 보강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다리 길어서 그런가...이 선수, 상당히 빠르다 

긴 다리를 이용한 '커버범위'도 상당하기에, 

기존 뤼디거의 역할에 버거워했던 쿨리발리를 대신해

왼쪽 지역에서의 커버와 관련해서도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3. 뎁스 및 옵션적인 측면

뎁스 면에서도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선 티아고 실바의 정발 센터백 배치가 가능해질 것이며,

쿨리발리의 경쟁자가 생성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새로운 왼발 옵션'이라는 점에서

이 영입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2~3옵션을 두고 경쟁할 거라고 생각하며,

유럽대항전이나 여러 컵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수비진에서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선수의 수혈은 

상당히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