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첼시 경기 일기장 및 선수 평가/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 도르트문트를 파헤쳐보자 - 2편

1편 요약

 

1편에서는 감독과 골리부터 시작해서 미드필더까지 알아봤다면,

 

이번 편에서는 첼시가 상대할 보루센의 공격수와 서브자원들에 대해 알아보자!

 


LW: 율리안 브란트 (Julian Brandt)

 

(개요)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물이 오를대로 오른 두 공격수가 있다면, 바로 브란트아데예미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율리안 브란트는 이번 시즌부터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보루센의 온전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브란트에게 있어 최장점은 플레이메이킹이 둘다 가능한 공격수라는 점이다. 역발 윙어의 장점을 살려, 안쪽으로 파고들어 킬 패스를 찔러주거나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위협한다. 킥력도 우수해 팀의 전담 키커를 맡기도 한다.

 

실제로 돌문의 왼쪽에서 위협적인 장면이 주로 연출된다. 왼쪽에 위치했던 브란트가 로이스와 스위칭을 해 상대 수비진에 혼란을 주며, 결정적인 상황에서 찬스를 만들거나 직접 슈팅을 꽃아넣는다.

 

(vs 첼시)

 

율리안 브란트의 중거리 슈팅은 지속적으로 첼시를 위협할 것이다. 요즘 폼이 좋아진 케파라도, 이런 유형의 선수를 만나면 실점한 경우가 있었다. 브란트의 슈팅을 제어할 필요가 있는 첼시다.


RW: 카림 아데예미 (Karim Adeyemi)

 

(개요)

 

브란트와 함께, 보루센에서 현재 폼이 오를대로 오른 선수다. 테르치치가 그를 오른쪽으로 배치시켜 아데예미로 하여금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었더니, 그의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아데예미는속력파괴력이 있는 윙어다. 11 상황에서 자신의 빠른 발을 활용해 돌파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또한 위협적인 선수다.

 

그리고 수비 시에는, 우측에서 헌신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방해하는 등 헌신적인 모습 또한 보여준다.

 

(vs 첼시)

 

기민한 움직임을 가진 아데예미는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 포터의 축구에 있어서 요주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역습 상황에서는 돌문의 돌격대장인 아데예미를 가장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CF: 세바스티앙 알레 (Sébastien Haller)

 

(개요)

 

알레가 복귀하면서, 보루센의 공격은 중앙에서도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수를 피해서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무코코와 달리, 가운데에서 버티는 힘이 있는 알레는 팀의 측면 자원들의 움직임을 살려준다.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190에 육박한 큰 키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춘 알레는 팀의 공중볼을 장악해준다. 연계능력도 좋고 포스트 플레이에 능해 상대 수비수에게 부담을 안겨준다.

 

득점력 또한 갖춘 스트라이커. 헤더 능력도 좋지만, 준수한 발재간으로 박스 안에서 슈팅할 공간을 확보할 줄도 안다. 여러모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공격수이다.

 

(vs 첼시)

 

첼시는 바디아쉴을 챔피언스리그에 데려가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해서 나올 쿨리발리공중볼에 취약해서 알레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여러모로 첼시 수비진에 부담이 될 것이다.


<The Ohters>

 

도르트문트의 훌륭한 서브 자원들도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16강은 3월까지 진행되기에, 부상당한 선수들 중에서도 그 안에 복귀할 수 있는 선수는 넣어봤다.


CB: 마츠 훔멜스 (Mats Hummels)

 

(개요)

 

훔멜스는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래스가 굉장한 수비수. 바이언에서 보루센으로 소속팀을 옮겨도, 그는 여전히 분데스리가 탑클래스 센터백의 위엄을 보여준다.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훔멜스는 양발 모두 곧잘 활용할 줄 알아 좌우측 모두 소화가능하다. 그래서 슐로터벡 혹은 쥘레와 자주 로테이션을 돌린다. 사실상 1, 2, 3옵션 센터백과의 간극이 멀지 않아 누가 나올지 알 수가 없다.

 

훔멜스의 장점은 정말 많다. 제공권 장악에도 능하며, 빌드업 플레이가 훌륭한 선수다. 선수 나이 때문에 기동성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의심은 깔끔한 위치선정을 통해 극복해내는 중이다.


 

AM: 지오반니 레이나 (Giovanni Reyna)

 

(개요)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막힐 때에도 벤치에는 훌륭한 조커 카드들이 많다. 그중 선두 주자는 레이나라고 할 수 있다. 지오반니 레이나의 번뜩이는 플레이는 팀의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이다.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아직 정형화되지 않은 선수. 공격형 미드필더인지, 윙어인지 아직 그의 방향성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아직 주전력이라고 부르기에는 드리블 돌파능력이나 킥이 완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나는 그렇기에 위협적인 선수. 어느 위치에서든 그의 재간으로 팀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2선 어느 지역에서든 창의적인 패스가 가능하며, 때에 따라서는 수비수를 제치고 스스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번뜩임이 있다. 교체로 들어오면 상대팀에 위협을 안겨줄 수 있는 선수다.


CM: 살리흐 외즈잔 (Salih Özcan)

 

(개요)

 

개성이 넘치는 돌문 선수단에 살림꾼 성향의 선수가 있다면, 바로 외즈잔이라고 할 수 있다. 공격적이기보다는 밸런스가 잡힌 육각형 미드필더의 면모를 보여주는 그는 팀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카드.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패스 성공률이 좋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서 후방 플레이메이커로도 뛸 수 있지만, 스루패스좌우 전환 롱패스도 구사할 줄 안다. 발재간도 있어 간결하게 탈압박해내는 능력 또한 준수.

 

거기다, 준수한 피지컬활동량을 바탕으로 성실한 압박을 수행해주며, 때에 따라서는 공격 가담을 착실실히 해주는 박스 투 박스 성향 또한 있다.


LW: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Jamie Bynoe-Gittens)

 

(개요)

 

도르트문트의 왼쪽은 측면 스위칭과 팀플레이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다른 결의 공격을 활용하고 싶을 때, 테르치치는 언제든 바이노기튼스를 투입시킬 것이다.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우수한 속력과 좁은 공간에서도 발휘되는 발재간을 지닌 선수다. 유로 2020 때에 반짝였던 제레미 도쿠가 떠오른다. 개인 지향적이지만 파괴력을 지닌 그의 플레이는 교체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RB: 마리우스 볼프 (Marius Wolf)

 

(개요)

 

1차전에는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않지만, 3월달에 치뤄지는 2차전에는 나올 가능성도 있는 선수. 부상 전까지는 팀의 우풀백에서 주전이었던 볼프.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화려함이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속력성실한 공격가담으로 팀의 우측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선수. 수비 스킬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뒷공간 커버에는 장점을 보이는 선수다.


<총평>

 

도르트문트의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한다면, 1군과 2군간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교체로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보루센의 위협적인 부분은 단순히 교체에만 그치지 않는다. 상대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짜는 데에 능한 ‘테르치치 감독이기에 예상 선발 라인업이나 포메이션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

 

테르치치가 그려놓은 큰 그림에 포터가 잘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