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방출될 가능성이 있는 8명의 선수에 관해
첼시와 관련이 꽤 있는 기자 '니자르 킨셀라'가 뽑은 '8명의 매각 가능성 있는 선수 리스트'를 봤다.
선수들 구성은 이렇다.
<오바메양, 지예흐, 로프터스 치크, 갤러거, 코바치치, 마운트, 멘디>
이렇게 8명이 나왔는데, 그냥 내가 보기에는 어떤 선수가 저 명단에 들어갈만 했고, 어떤 선수는 저기 들어가기에 아까운지, 그리고 이 선수들은 어디로 거취를 옮기면 좋을지 생각해봤다.
1)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첼시의 전 감독인 투헬픽으로, 최전방에서의 한방을 통한 득점을 하려고 데려왔으나,
몇 경기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었던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가운데에서의 경합 능력이 떨어졌고, 속도도 남아돌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이미 감독의 눈 밖에 났고, 선수도 더 이상 남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2군 스트라이커로 쓰기에 제격인 선수인 것 같다
우스만 뎀벨레의 아이솔레이션을 잘 활용하던 사비 체제 하에서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도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투헬만을 보고 달려온 선수인데
보엘리의 이상한 경질 타이밍으로 인해 순식간에 이적의 목적이 사라져버린 선수라 그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어느 팀이든 돌아가서 남은 커리어 동안 행복 축구를 해줬으면 한다.
2) 하킴 지예흐
오바메양과 마찬가지로 이미 첼시에서 마음이 뜬 것 같다.
심지어 지예흐는 이미 PSG로 거취를 옮기는 것에 실패했던 선수다.
거기다가 마침 새로운 역발 윙어(마두에케)를 데려왔으니, 지예흐의 입지는 차차 줄어들게 될 거다.
어느 팀이 괜찮을까? 국대에서 합이 좋은 하키미가 있는 PSG에서 서브 공격 자원으로도 어울릴 것 같고,
박스 안으로의 공을 띄워 올려주는 역할은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선수니,
킥력이 있는 선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경합이 덜하면서 조직적인 움직임이 발달되어 있는 라리가나 세리에A에 가서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정 안된다면, 다시 그의 본 소속팀이었던 '아약스'로 돌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3) 크리스티안 풀리식
풀리식이 첼시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부상'
기존의 최장점이었던 속도가 지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죽어버리면서 윙어로서의 가치가 꺾여버렸다
물론 건강한 풀리식은 팀의 새로운 결의 공격을 해줄 수 있었던 선수라 요긴한 카드였다
거기다가 미국인 스타라는 메리트가 있다.
마찬가지로 서브 공격수를 원하는 팀이 있으면 데려가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도 충분히 어려서 다시 한번 반등할 기회를 잡을 팀으로 갔으면 한다.
4) 로프터스 치크
피지컬적으로도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고, 윙백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멀티성을 지녔는데 왜 방출 명단인걸까?
우선 서브치고 상당히 주급을 상당히 많이 받고 기복이 심하기 때문이다.
오프더볼이 예전에 비해서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아쉬운 수준...
그리고 윙백으로서의 가치는 다음 시즌에 합류하게 될 구스토로 인해 떨어지게 될 것이다.
아마 이적을 택하게 된다면 준수한 PL클럽들이 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홈그로운이라는 메리트에다가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로 서브 혹은 준주전감으로 쓰기에 괜찮은 선수기 때문.
5) 코너 갤러거
우선 이 선수를 평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갤러거는 한 시즌 정도는 더 두고 보고 싶다(내 바램).
아직 주전으로의 발돋움을 하기에는 '투박한 터치'로 인해 3선이 안된다는 점은 아쉽지만
현재 갤러거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활용한 '전방압박'을 위해 후반전에 교체해서 투입하기에 쏠쏠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갤러거를 노리는 중상위권 PL팀들이 있기 때문에 자금 확보를 위해서 파려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첼시의 새로운 '유스 출신 선수'라는 상징성 때문에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매각 자원들 중에서는 후순위에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다.
6) 마테오 코바치치
코바치치도 코너 갤러거와 마찬가지로 매각 명단의 후순위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마 얼마 남지 않은 계약기간으로 인해 많은 이적설이 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코바치치의 대체자를 구하기 전에 매각을 단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첼시 중원에서 엔소와의 호흡이 좋은 선수고, 확실한 이점을 가진 선수다.
또, 현재 첼시의 새로운 주장으로도 거론될만큼 팀 내에서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첼시의 5년 정도는 코바치치가 주장단에 들어가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줬으면 한다.
그래도 만약 이적을 가게 된다면, 아마 높은 수준의 클럽들이 그를 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바치치만한 클래스를 가진 선수를 준주전감으로 쓰기에는 확실히 좋기 때문이다.
7) 에두아르 멘디
20-21 시즌에는 영웅이었던 멘디가 1~2년 만에 매각 명단에 오르게 되었다
확실한 신체와 선방 능력이 있는 그지만,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발밑'의 한계로 인해 현재 포터 체제 하에서 완전히 후보로 밀리게 되었다
그리고 지속되는 재계약 협상 실패로 인해서 조만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첼시도 벌써 새로운 키퍼를 물색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는 중이다.
그럼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개인적으로, 멘디에게 좋은 기억이 있던 '리그앙'으로 돌아가는 게 그의 향후 커리어에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8) 메이슨 마운트
첼시팬으로써 이런 프렌차이즈 스타를 허무하게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건 정말 가슴 아프다.
하필 또 현재 임대지만 경쟁자인 펠릭스에게 밀리고, 오죽하면 갤러거한테까지 밀려버리게 된 첼시의 성골...
거기다가 다음 시즌에 합류하게 될 21-22 시즌 분데스리가 MVP '크리스토퍼 은쿤쿠'도 합류하기 때문에
그가 남는다고 해도 입지와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경쟁을 해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남았으면 좋겠다. 하나 희망이 있다면 '계약기간' 조정에 있을 것 같다.
주급과 관련한 게 아닌 장기 재계약으로 인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라는 루머가 유력하기 때문
+ The Others (너넨 왜 없음...?)
9) 칼럼 허드슨 오도이
오도이가 더 이상 첼시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임대를 강행하고 나서 초반에는 자리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볼을 끌거나 저조한 판단력으로 인해 턴오버를 내주게 되는 등 단점이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첼시 유스'라는 점을 제외하면은 2선으로서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싶다
다른 곳으로 이적을 가게 된다면, 아마 분데스리가가 그래도 낫지 않을까 싶다
10) 로멜루 루카쿠
아마 매각 난이도가 쉽지 않고, 현재 첼시의 최전방에는 여전히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루카쿠가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아무리 포터가 잘 쓴다고 가정해도, 사람의 성격이 변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로멜로의 잔류는 개인적으로 바라는 선택지가 아니다 (다시 불행해질 수도 있고)
하지만 아무래도 많은 나이에 고주급으로 인해 매각하기에는 힘들어보이고...
머리를 쥐어짜도 루카쿠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다. (선수 팔아요...)